봄아, 우리나라 정치는 괜춘?
2018. 4. 7. 19:35ㆍ한 장의 사진
국회 주면에 다시 생긴 꽃길을 걸으며 봄은 나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줬다. 봄은 우리나라에 오기 전 러시아를 비롯해 여러 나라를 여행했다며 지구는 작지만 볼 곳은 많다고 소개했다. 춥다고만 생각하는 러시아 모스크바의 광장에도 봄이 가면 꽃이 핀다고 했다.
봄은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듯 보였다. 하지만 그날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았다. 봄은 나만 만나고 다른 나라로 여행을 떠나면 서운해할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그래. 나는 짧게 답했지만 봄 역시 나의 마음을 아는 것이라 여겼다.
나는 봄에게 우리나라의 정치가 지난 9개월간 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제는 북한과의 교류가 다시 활성화되는 시기라는 이야기도 했다. 봄은 그런 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더 많은 이야기는 조만간 또 할까. 봄은 나에게 이렇게 물었다. 나는 좋다고 말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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