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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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에서의 추억
세상일은 시간이 흘러 곱씹을 때 재밌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조금 바쁘게 지나갔다 싶은데, 사람의 기억력은 역시 대단합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일한 것은 행복한 시간이고, 이를 떠올리는 것도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선거기간 동선을 복기하면서 이런 일들이 여럿 있었음을 상기합니다. 이번 글은 '구내식당에서의 추억' 정도로 정리하면 되겠다 싶습니다. 이만하면 진수성찬. 한 기업에서 맛본 구내식당 점심 메뉴. 사진/조문식 김경수 경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열심히 현장을 뛸 때 구내식당이 있는 장소를 찾을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보통은 기업 등을 찾아 구내식당으로 이동을 하기 전 직원들과 인사를 했습니다. 이어지는 구내식당 오찬에서도 선거운동을 계속했지요. 기자 입장에서 생..
2018.07.15 -
(LIFE) 순정만화?
이 그림은 만화일까요? 미술관에 있는 화가의 작품일까요? 여자 옷차림은 민소매네요? 남자는 요즘 유행하는 린넨 자켓을 입었다고 가정할 때 여름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뜯어보면서 단풍 스타일은 여름보다는 가을과 어울리는 그림이란 생각이 스칩니다. 아… 여기는 국회입니다. 미디어센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현재 기자들이 있는 '정론관'은 국회 본관에 있지만, 건물이 완성되면 기자들의 공간도 이쪽으로 옮겨가지 싶습니다. 미디어센터 건물이 지어진 후 국회를 출입할 정치부 기자들은 술자리에서 선배들에게 무용담처럼 "본관에 있던 국회 출입기자 이야기"를 듣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아무튼 독자 여러분도 급하게 다닐 때 한번씩 주변을 둘러보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상 속 무언..
2018.07.10 -
자본주의를 비껴간 똑똑한 사람들
자본주의를 비껴간 똑똑한 사람들, 마음이 참 곱다. 똘망똘망하지만, 이들은 자기 욕심보다는 모두를 생각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언제나 주변을 둘러보는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다. 정권이 바뀌고, 세상이 조금씩 돌아갈 때면 가장 무서운 것은 기회주의자다. 우리가 아직 일제의 잔재에서 벗어나기 힘든 이유도 거기서 찾을 수 있다. 오랜만에 찾은 마산에서 선배들은 혹여나 내가 일찍 서울에 갈까 싶었는지 아끼는 술을 들고 왔다. "문식이 좋아하는 술이지. 많이 마셔." 한 선배는 그러고 나서 아껴뒀다는 술잔도 꺼냈다. 잔에 새겨진 "사람사는세상"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내가 이 자리의 주인공은 아니었다. 그저 좋은 선배들과 만나는 모임에 오랜만에 나가 즐거운, 멤버들 중 상대적으로 나이가 좀 적은 아이가 나다. 하..
2018.07.06 -
5G 시대에 2G를 쓴다?
우리나라에 휴대전화 서비스가 도입된 지 어제(1일) 기준으로 30년이 됐습니다. 그래서 오늘(2일)은 휴대전화에 관한 이야기를 적습니다. (기념 삼아 사진은 어제 찍어뒀습니다~) 저는 010 번호와 함께 01X 번호도 같이 쓰고 있습니다. 5G 서비스의 상용화가 눈앞에 다가온 시기에 2G를 쓰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종종 "왜 아직도 2G를 갖고 있냐"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요즘에도 종종 이 전화가 울리면 아날로그 감성이 전해집니다. 날로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이 친구(2G 휴대전화)는 예전 그대로의 삶을 사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이 번호로 전화를 하는 사람들은 현재 번호와 함께 예전 제 번호도 저장한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저장 순서가 1번(01X), 2번(010)이거나 이름을..
2018.07.02 -
[김경수캠프에서] 2018년 6월 14일 새벽,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과 한 컷
조금 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과 사진 한 컷 찍었습니다. 김경수 당선인, 김정순 여사와도 함께 한 컷. 기록으로 올립니다.(사진 촬영 시간 14일 오전 2시 7분) 지난 4월 20일 김경수 마크맨으로 오고 56일, 저는 이제 오늘 오전 KTX 편으로 서울로 복귀할 계획입니다. 김경수 당선인이 초심을 지키면서 선거운동 기간 동안 경남도민들과의 맺은 약속을 잘 지켜나가길 기대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축하합니다. 경남 창원에서 조문식
2018.06.14 -
캠프 프레스룸 앉아있는데 다가오는 김경수 후보…
저는 김경수 후보 마크맨이라 제법 많은 일정을 같이 보며 취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9일 국회 출마 선언 기사를 챙긴 다음 날인 20일 일정부터 창원에 왔습니다. 어느덧 한 달이 지났네요. 오늘(25일)은 김경수 후보가 캠프에서 커피 한 잔 하다가 비슷한 시간대에 저와 마주 봤습니다. (캠프 사진작가 선배가 절묘하게 찍으셨네요 ㅎㅎ) 김 후보가 와서 인사하고 고생 많다고 악수하고…. 요즘 이렇게 지냅니다. 경남의 발전을 위하여. (관련내용 = http://www.newstomato.com/one/view.aspx?seq=826198)
2018.05.25 -
‘김경수의 경남신경제지도 비전선포식’ 프레젠테이션 자료에…
‘김경수의 경남신경제지도 비전선포식’ 프레젠테이션 자료에 제가 나왔네요…ㅎㅎ심심하신 분들 조문식 찾기 해보시길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오늘(20일) ‘경남 신경제지도 비전 발표’를 통해 변화될 새로운 경남을 위한 세부적인 청사진을 종합적으로 제시했습니다. 김 후보는 “노동자의 생산성과 임금이 높아지고, 새로운 일자리는 경남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게 하며 가계소득은 오르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경남경제로 우리 도민들의 삶도 달라진다”고 약속했습니다. 조문식닷컴(www.chomunshik.com)
2018.05.20 -
김경수 캠프에 계신 분께 받은 네잎클로버~
아침에 김경수 캠프에 나와있는데, 캠프에 계신 분이 오시더니 네잎클로버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저는 이렇게 자연친화적인 것들 아주 좋아합니다. 힐링 되는 느낌이랄까요 ㅎㅎ 잘 보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관련 내용 = http://www.newstomato.com/one/view.aspx?seq=825145)
2018.05.20 -
봄아, 우리나라 정치는 괜춘?
국회 주면에 다시 생긴 꽃길을 걸으며 봄은 나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줬다. 봄은 우리나라에 오기 전 러시아를 비롯해 여러 나라를 여행했다며 지구는 작지만 볼 곳은 많다고 소개했다. 춥다고만 생각하는 러시아 모스크바의 광장에도 봄이 가면 꽃이 핀다고 했다. 봄은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듯 보였다. 하지만 그날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았다. 봄은 나만 만나고 다른 나라로 여행을 떠나면 서운해할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그래. 나는 짧게 답했지만 봄 역시 나의 마음을 아는 것이라 여겼다. 나는 봄에게 우리나라의 정치가 지난 9개월간 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제는 북한과의 교류가 다시 활성화되는 시기라는 이야기도 했다. 봄은 그런 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더 많은 이야기는 조만간 또 할까. 봄은..
2018.04.07